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이 2017 토요국악초대석으로 13일 오후 3시 예음헌에서 박지용의 아쟁 ‘정담’을 올린다.

국악연주단 지도단원인 아쟁연주자 박지용 씨를 비롯해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인 허진(피리), 구주영(대금), 장지연(해금), 이진(가야금), 김성주, 박태영(타악), 임재현(가야금병창), 이애숙(살풀이)이 다양한 민속악을 펼치는 자리.

박 씨가 들려줄 박종선류 아쟁산조는 즉흥적인 멋이 뛰어나며 애절한 감정의 농도가 짙게 표현된 게 특징이다. 관악기 연주중심인 대풍류, 김재현 단원의 가야금 병창 팔도유람가, 춘향가 중 사랑가, 무속음악의 대표격인 아쟁시나위반주에 맞춰 추는 살풀이, 서용석 명인이 작곡한 신민요 꽃피는 새 동산, 신사철가를 새롭게 편곡한 기악합주곡도 만날 수 있다.

박지용은 전남대, 조선대 교육대학원, 우석대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12번의 독주회와 박종선류아쟁산조 음반인 ‘찰현정담’(2013)을 발매했다.

선착순 예약제며 개최 한 달 전부터 전화(063-620-2328)로 접수하면 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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