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17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당초예산 대비 682억원이 증가한 총 6,436억원을 편성해 남원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5185억원보다 659억원(12.7%↑) 증가한 5844억원으로, 공기업을 포함한 특별회계는 당초예산 569억원보다 23억원(4.0%↑) 증가한 592억원으로 편성됐다.

늘어난 예산은 지역 현안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개발사업 중 마무리사업과 지방채 전액 조기상환에 중점 투자된다.

분야별로 보면 일반공공행정 62억원, 문화 및 관광 120억원, 사회복지 21억원, 농림해양수산 79억원, 산업 및 중소기업 20억원, 수송 및 교통 51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287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중앙공원 조성을 위한 옛 역사부지 매입에 78억원이 편성된 것을 비롯해, 일반산업단지 조성 40억원, 고샘지구 조성 10억원, 의회청사 증축 21억원,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7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 농로포장과 용배수로 현대화 10억원, 경로당 특별 냉난방비 지원 9억원, 교룡대로 개설 10억원, 네마실1길 소로 개설 12억원, 화정~대율간 도로 확포장 7억원, 산성선 농어촌도로 확포장 7억원 등이 배정됐다.

특히 남원시는 연이율 2.0%의 고금리 지방채 81억5000만원을 순세계잉여금 일부로 전액 조기상환해 3억원의 이자를 절감하는 혁신적인 재정운영을 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지방채 조기상환 147억6000만원과 차환 81억5000만원을 추진해 25억원의 이자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각종 현안사업에 예산이 제대로 배정될 수 있도록 실과소장을 비롯한 분야별 토론회를 거쳐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8일 개회하는 남원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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