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감정노동자들의 정신건강 보호를 위해 사회안전망 강화 정책을 펼친다.
전주시건강증진센터(센터장 정상근)는 지난 12일 ㈜KT 전주지사, The-K 손해보험, LB휴넷 등 관내 콜센터 3개소와 감정노동자의 인권 보호, 건전한 근로문화 조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콜센터 종사자를 위한 마음치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센터는 향후 기관별 콜센터 종사자에 대한 정신건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날 협약식을 통해 ▲사내에서 휴식할 수 있는 별도의 휴게시설 설치 ▲정신건강을 위한 사용자의 상담 프로그램 운영 ▲감정노동자 보호에 대한 안내문 부착 등을 요청했다.
한편, 센터가 지난달 2개 콜센터 종사자 102명에 대해 스트레스와 우울, 자살, 불안, 직무스트레스 등 5개 항목에 대한 정신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21%가 직무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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