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로당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 기령당(당장 이상칠)이 15일 완산동 본당에서 제4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칠 당장을 비롯한 회원 40여명과 김승수 전주시장, 김광수 국회의원, 대한노인회 전영배 전주시지회장 등이 참석해 기령당 420주년을 축하하며 자리를 빛냈다.
이상칠 당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령당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한편,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해 중요한 역사문화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기령당은 완산칠봉의 정기를 이어 받아 지난 420년이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해왔다”면서 “전통문화특별시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전주가 가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고 어르신 등 모든 시민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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