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농업생명공학 바로알기 체험교실'을 매달 1회 농업생명자원부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농진청은 어렵다고 생각되는 농업생명공학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의 장을 제공한다.
체험교실은 교육부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꿈길'과 연계해 운영하며, 이달에는 군산중앙여고 학생을 대상으로 17일 진행한다.
이번 농업생명공학 체험교실에서는 과일에서 DNA를 분리하고 관찰하는 실험을 직접 해 볼 수 있다.
과일과 채소 등에서 DNA를 분리하고 관찰하는 실험은 생활 주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주방세제, 소금 등을 활용해 진행하기 때문에 참가 학생들이 재미있게 실험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책자, 동영상, 웹사이트 등으로 농업생명공학을 배우고, 농업과학관 관람을 통해 우리나라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조현석 생물안전성과장은 "실험과 현장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과학적 흥미를 높이면서 진로탐색의 기회를 갖는 체험교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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