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18년 국가예산 최다 확보를 위해 부처예산 편성단계에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각 부처에서는 2018년 부처예산편성(안)에 대선 지역공약사업 등을 포함한 예산안을 정리중이며, 오는 26일까지 기재부로 제출할 예정이다. 
도는 19대 대선공약과 연관된 국가예산사업이 부처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집중 대응하고, 부처와 이견이 있는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해소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실국장들이 예산활동을 벌여왔다면 지금부터는 지휘부가 전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일재 행정부지사가 기재부, 해수부, 국토부, 문체부 등을 방문한 데 이어 17일에는 진홍 정무부지사가 산업부를 방문해 30개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 행정부지사는 기재부 타당성심사과장, 국토교통예산과장, 해수부 항만국장, 국토부 철도국장, 도로정책과장, 문체부 기조실장을 차례로 만나 사업지원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가예산사업으로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예타가 진행중인 ‘새만금수목원 조성’, ‘소리창조클러스터 조성’, ‘안전보호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 등 3개 사업 모두 공약과 관련된 사업임을 피력하며 예타 통과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진 정무부지사는 17일 산업부를 방문해 ‘탄소산업진흥원 설립’, ‘탄소복합재 신뢰성 시험평가 기반구축’, ‘탄소복합재 적용 전기상용차 경량차대 개발’, ‘저출력 X-RAY검사가 가능한 탄소복합재 경량컨테이너 개발’, ‘전북 지역특화형 디자인센터 설립’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대선공약과 쟁점사업 위주로 집중활동을 펼치며 도지사는 부처 차관급, 기조실장 등의 인사 동향에 맞춰 예산확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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