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제공

전주 원도심 마을발전 사업이 주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전주시와 전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17일 전주도시혁신센터 다울마당에서 '2017년도 원도심 마을계획추진단 합동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노송동과 진북동, 완산동, 인후2동 등 원도심 4개동 마을계획추진단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원도심 지역공동체 주민주도 활성화계획 수립 지원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 사업은 원도심 공동화에 따른 인구감소와 주거지 쇠퇴 등 지역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장기 거주한 주민들이 직접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이다.
앞으로 마을계획추진단은 많은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사업에 동참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주민주도 사업 홍보에 나선다.
또한 주민역량강화교육과 마을조사, 마을의제 발굴 및 연구, 주민총회 등을 거쳐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이어 실행사업 공모를 거쳐 마을계획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게 된다.
시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마을계획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교육과 프로젝트 매니저 및 활동가 지원, 마을조사결과 분석, 마을의제 연구결과에 대한 검토, 전문가 네트워크 연계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노송동과 진북동 마을계획추진단이 계획수립사업 대상 동으로, 지난해 마을계획을 수립한 완산동과 인후2동 마을계획추진단은 계획실행사업 대상 동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들 4개 동에는 마을 발전 계획 및 실행을 위한 총 72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한편,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마을계획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해가는 사업"이라며 "전주정신인 꽃심을 틔워가는 일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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