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회계연도 결산결과 세입과 자산이 모두 증가되는 등 고창군 지방재정 건전성이 해마다 양호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8일까지 2016 회계연도 세입·세출, 기금, 채권, 채무, 공유재산, 물품 등 결산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한 결산액이 세입 6069억원, 세출 4639억원으로 잉여금 1430억원이 발생했으며 잉여금 중 다음연도 이월액 726억원과 보조금집행잔액 44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이 660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재정건전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는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국비확보 및 세수활동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세입과 자산모두 증가한 것으로 재정확충에 남다른 의지가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결산검사에 참여한 위원들은 “지방자치의 시행 이후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것이 재정확충에 있다”며 “고창군 재정은 열악한 재정확충을 위해 국비확보 및 세수 징수활동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세입과 자산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결산검사는 서류검사 및 현장 확인을 병행,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검사를 실시해 예산집행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점을 제시하는 한편 내년도 예산수립에 반영해 예산낭비를 차단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결산검사 지적사항으로는 순세계잉여금 채무상환 사용 검토와 폐기물 자원화 사업 예산 운용, 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단가 개선 필요 등 16건이 있었으며 작은영화관 고창 동리시네마 운영,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여성농업인 혜택 증진 등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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