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성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곽정근)는 결혼이주여성 중 생활이 어려워 5년 이상 고국에 방문 하지 못한 다문화가정 3곳을 선정해 친정집 ‘생활용품보내기’ 사업을 펼쳤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은 태국과 필리핀이 고향인 결혼이주여성으로 남편의 질병과 어린 자녀로 인해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향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가정이 대부분이었다.

성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친정 부모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이 무엇인지 의견을 수렴해 라면, 의약품, 장화 등 생활용품을 구입해 전달했다.

또한 손자․손녀의 예쁜 모습이 담긴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결혼이주여성이 친정부모에게 정성스럽게 직접 쓴 손 편지를 선물과 함께 국제특급우편으로 발송했다.

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은 “부모님에게 효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고국에 계시는 부모님도 항상 딸이 잘 살고 있는지 걱정하고 있어 가족사진과 생활용품, 손 편지를 받아보고 안심할 것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형순 성덕면장은 “정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정책에 따라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통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층의 복지욕구를 파악해 통합사례관리 및 민관협력활성화, 자원관리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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