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생태마을이 지역발전을 이끌 새로운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연구분석이 나왔다.
19일 전북연구원은 도내 산촌지역에 조성된 마을사업의 실태를 파악하고,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 ‘전라북도 산촌생태마을 활성화 방안’ 정책 브리프를 발간했다.
1995년부터 2016년까지 전북에 조성된 52개소의 산촌생태마을을 전수조사 한 이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산촌생태마을에 508명(마을당 9.7명)의 귀산촌 인구가 정착했으며, 산촌생태마을을 찾는 방문객은 마을당 연간 3856명으로 조사됐다.
또 33개 마을에서 숙박시설·식당·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평균 6000만원 이상의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성과를 유지하고,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농림소득 증대, 관광 진흥, 운영관리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농림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기획생산체계를 갖추고, 가공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틈새시장 개척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관광진흥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는 숙박시설 이용률 제고, 체험프로그램 경쟁력 강화, 도·산촌 교류 촉진, 상설 체험프로그램 육성, 산촌관광교류센터 설립 등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운영관리 효율화를 위해 노후시설 리모델링 및 기능 전환, 홈페이지 통합 관리, 전담인력 안정적 지원, 모니터링 및 역량강화 교육 등을 제시했다.
전북연구원 이성재 박사(농업농촌식품연구부)는 “전북에 조성된 산촌생태마을의 내적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농림소득을 증대시키고, 관광 진흥을 도모하는 한편 기 조성된 마을의 운영관리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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