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순찰 차량을 부수고 난동을 피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한모(49)씨는 이날 오전 1시 15분께 전주시 효자동 신시가지 한 도로에서 주차돼 있던 순찰차를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발포에 대해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했을 때 한씨가 술에 너무 취해 횡설수설했다. 우선 가족들에게 인계했다”며 “조만간 공용물건 손상 현의로 한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순재기자·aongl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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