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2일 이지영 부시장이 기자 감담회를 갖고 “익산시가 추진해오던 미세먼지 저감대책은 주로 정부시책이 주를 이루었으나 시는 더 나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저감 5대 긴급대책’을 수립, 시민이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대기 환경을 조성 한다”밝혔다.

먼저 ▲미세먼지 측정기기 등가성평가를 실시하고, ▲소규모 미세먼지측정기설치, (동산동, 부송동, 함열읍, 오산면, 금마면 일원) ▲살수차 운영(2대 임차)▲노면청소차 운영(5대)▲실시간 표출 전광판 설치(차량이동 많은 도로변 3개소 선정) 등 시 자체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 줄이기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5대 긴급대책과 더불어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히는 자동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주력한다.

먼저 전기자동차 보급률 향상을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에 따른 보조금 지원을 강화하고 공공충전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또 전기차에 대한 시민의식 전환을 위해 각종 행사에 전기자동차 시승과 전시회를 추진해 체감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 비산먼지 청소를 위해 청소차량 운행거리를 4㎞에서 12㎞로 증가 운행하고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미세먼지 정화와 도시열섬현상 저감을 위해 64만 그루의 수목과 화초를 식재해 청정 익산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특별한 대기오염 배출원이 없는 익산지역이 미세먼지 고농도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측정장비의 오차 확인을 위해 팔동봉과 모현동의 미세먼지측정장비의 정확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세먼지특성분석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미세먼지 발생원과 원인 규명, 맞춤형 저감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지영 부시장은 “우리 시는 지리적으로 주면보다 분지형태로 미세먼지 관리에 불리한 여건이 있어, 단기간 내에 고농도 현상을 개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시책 뿐 아니라 우리시 자체적인 시책 마련으로 미세먼지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년중 지속적인 저감 노력으로 우리시 대기질이 개선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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