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중앙부처 예산편성 마감시한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도가 대선공약 및 지역현안사업 반영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특히 기재부가 새정부 정책과제를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하기 위해 부처 예산편성 제출 기한을 26일에서 31일로 연기하면서 도는 지휘부가 총출동해 지역공약과 부처와 이견이 있는 쟁점사업을 중심으로 최대한 반영을 이끌어낸다는 각오다.
송하진 도지사는 22일 국토부, 농축수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5개부처 차관 및 기조실장을 상대로 내년도 예산활동에 나섰다.
먼저 국토부 최정호 제2차관 및 손병석 기획조정실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사업인 ‘새만금 SOC구축 5개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한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또 농식품부 이준원 차관을 방문해서 전북지역 대선공약인 5대 농생명 클러스트 구축을 위해 ‘기업 공동활용 종자가공 처리센터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해수부 전기정 기획조정실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군산항 항로준설’이 민간대행 개발로 지연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국가사업으로의 전환 및 새만금에 투자유치와 입주기업 수출입 물동량 처리를 위해 ‘새만금 신항만’이 적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산업부 박일준 기획조정실장과의 면담에서는 대선지역 공약인 탄소산업 등 고부가가치 차세대 성장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탄소산업진흥원 설립’과 ‘탄소산업 육성 전담 부서 설치’를 강력히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문체부 김갑수 기획조정실장과 이우성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을 찾아가 2018년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위해 ‘전라도 새천년공원 조성사업’, ‘소리창조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지원과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사업’을 전북혁신도시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도와 지역국회의원들은 오는 29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사상 최대규모의 예산확보를 위해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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