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2017년 개별 토지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4.75% 상승했지만 전국평균 상승률(5.34%)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도는 2017년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도내 개별공시지가 최고지가는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금강제화 부지로 690만원/㎡, 최저지가는 장수읍 식천리 산57-1 임야 89원/㎡이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최고 상승지역은 완주군(9.16%)으로 용진면 신청사 이전에 따른 전원주택지 수요 증가, 이서혁신도시주변 개발, 전주시 인근 전원주택지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장수군(7.77%), 순창군(7.70%), 임실군(6.30%), 전주시 덕진구(6.23%), 고창(6.21%), 진안군(6.20%), 무주군(6.19%), 부안군(6.07%), 정읍시(5.38%), 남원시(5.24%), 익산시(5.00%), 김제시(4.95%) 등이 도내 평균 상승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장수는 포니랜드조성사업 및 임대주택건립사업, 부안은 새만금 사업 및 변산해수욕장 개발, 펜션단지 부지조성 등이 지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주시 완산구(3.54%), 군산시(0.74%)는 전북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군산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조선업 불황인 지역경제 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었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나 해당 토지소재지 관할 시·군·구 민원실 또는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공시된 가격에 이의가 있는 자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토지 소재지 시·군·구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8길의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당 가격이 8600만원에 달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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