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30일 막을 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종합 14위를 차지했다.
  전북은 33개 종목 1,124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1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28개 등 모두 5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전북은 금메달 21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7개로 종합 11위를 기록했었다.
  종합 13위를 목표로 출전한 전북은 기록종목인 육상, 수영, 양궁, 롤러스포츠와 체급종목 복싱, 레슬링, 유도, 태권도 등에서 부진했고, 우승 후보로 꼽히던 핸드볼(이리송학초), 배구(남성중), 배드민턴(전북선발) 팀들의 초반 탈락으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단체종목에서 농구(전주남중), 정구(남초부), 펜싱(전북선발(F)/ 이리중(S)/ 이리북중(E)), 핸드볼(이리중)의 상위 입상과 기록종목에서 3관왕을 차지한 역도 최지호(우아중), 이하영(용소중), 체조 진현(전북체중) 2관왕 등 근대3종(전북체중), 자전거 임하랑(서전주중)에서 선전을 거듭하면서 3관왕(2명), 2관왕(1명)을 배출했다.
  또한 선수트레이너(AT요원)를 파견한 7개 종목에서 28개의 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스포츠과학센터에서도 6개종목에 7명을 파견, 선수들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성적향상을 위한 과제도 남겼다.
  전북은 올 대회 35개 종목 중 조정, 카누, 소프트볼종목을 포함한 7개 종목 10개 종별이 출전하지 못했다. 얇은 선수층을 보완을 위해서는 스포츠클럽 활성화로 일반학생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이들이 선수로 전환할 수 있는 연계체제 구축과 비인기종목 전력강화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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