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심한 가뭄에 따른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임실군이 농업용수 공급 등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른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군은 심각한 가뭄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긴급예산으로 3억 6천만원을 확보해 가뭄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에 군은 중형관정 10개소를 긴급 개발하는 한편 하상굴착을 위한 장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군은 우선 청웅면 옥전지구 중 0.6ha에 농업용수가 없어 모내기를 못하는 논에 인근하천 하상을 굴착해 양수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관내 양수장비를 동원해 용수로에 직접 물을 공급하는 등 수원이 없는 지역에 양수시설을 설치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물 부족 지역에 대해서는 들샘 개발 등 올 한해 가뭄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며, 가뭄이 계속될 경우를 대비한 가뭄대책 상황실 설치도 적극 검토 중이다.

관정과 송수호스 등 양수장비를 이용한 단계별 급수 대책로 마련, 가뭄으로 인한 지역민들의 피해를 줄이는 데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농업용수 대책이 시급한 만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행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힘써나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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