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가 실시한 ‘내마음속愛 나눔 캠페인’에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남원시 공직자 190명과 시의원, 경찰, 시민 등 총 284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나눔캠페인은 남원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가 지난 3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돕자는 취지로 협약을 체결해 이뤄졌다.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남원시청 현관에서 실시된 캠페인에는 남원시 공직자 190명과 시의원 8명, 경찰 21명, 시민 60명 등 총 28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1만원에서 5만원까지 기부금을 약정했고, 일부는 일시금으로 선납해 매달 340만원 가량의 후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 후원금은 남원지역의 생활이 어려운 아동들의 학습과 복지를 위해 지원된다.

현재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는 매년 남원지역 아동 140명에게 1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다양한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협약을 통해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고 있는 위기가정에 5500만원 상당의 주거 신축, 공부방이 없는 아동 3세대에 800만원 상당의 공부방을 선물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로타리 3670지구를 통해서도 저소득가정에 4000만원을 지원하며, 노암동 위기가정에도 긴급의료비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1인당 연간 800만원 지원하는 인재양성 지원, 교복비와 장학금을 지원하는 학습지원, 현대자동차 기프트카 차량 지원, 한부모가정세대 가족여행지원, 365산타의 소원공모, 옐로카펫 아동옹호사업, 실종유괴예방교육, 인성 아동폭력예방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 공모에도 적극 참여해 지원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어려운 아동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선물하는 것은 어른들의 의무”라며 “아름다운 나눔운동에 공직자들이 앞장서 복지남원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국내외 아동들이 차별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의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국 57개 사업기관에서 이동복지사업, 애드보커시,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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