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시민의 불편과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직소민원실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하거나 소극적인 처분 및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해 권리를 침해당하거나 불편을 겪고 있는 민원인의 고충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2008년부터 감사담당관에 직소민원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직소민원실은 직접 방문 및 전화 고충민원에 대한 조사와 처리를 비롯해 인터넷 시정에 바란다, 120번 생활민원 처리 등 즉시 해결되기 어려운 고충민원을 주로 담당한다.

특히 민원인 중심의 상담과 처리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모색하는 등 시민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정기적인 운영실적 분석을 통해 고질·반복민원에 대해 관련부서와 협의 및 연계해 근본적인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교수 등 민간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익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운영해 고충민원을 전문가 입장에서 해결토록 중재하고 있다.

더불어, 매월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 위원 1명을 옴부즈만으로 지정해 고충민원 상담 및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승원 감사담당관은 “시민에게 불편과 고충을 주는 민원은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며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시민과 공감하는 직소민원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방문, 전화, 인터넷, 120번 생활민원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 4,347건 및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옴부즈만과 만남의 날 20건 등 총 4,367건의 고충민원을 처리했으며,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고충민원 처리실태 확인조사 평가에서 2015~2016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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