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예산효율화 사례가 전국에 전파되고 있다.

5일 남원시에 따르면 예산동아리 ‘온새미로’는 최근 경북 문경시와 세금바로쓰기운동본부의 초청을 받아 문경시청 대강당에서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공무원과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발표회에서 ‘온새미로’는 ‘지역브랜드를 활용해 자치단체 최초 로얄티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남원추어탕과 이마트의 협업사례를 소개했다.

‘온새미로’ 회원들은 지방재정 개혁 방안의 하나로 남원시와 ㈜이마트가 남원추어탕을 공동개발·판매하기로 협약을 맺고, 판매금액의 3%를 남원시가 지급받기로 한 사례를 설명했다. 특히 남원추어탕의 주재료인 미꾸라지와 시래기는 남원산만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농가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예산동아리 회원들의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작년 9월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남원의 대표음식인 남원추어탕을 홍보했으며,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전통차 나누기 행사를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온새미로’는 지난 2014년 남원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예산동아리로, 세원 발굴 및 세출 절감 방안 연구, ‘알기 쉬운 예산이야기’ 출간, 2017년 지방교부세 감액 ZERO 선언, 찾아가는 예산운영 끝장토론회 개최 등 지방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이끌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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