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고지대 종주능선의 독립훼손지가 국민 참여형 복원사업으로 제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일 지리산 노고단~돼지평전 구간에서 국립공원 자원활동가와 자율레인저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 참여형 고지대 독립훼손지 복원행사’를 실시했다.

지리산 종주능선상에 위치해 있는 독립훼손지는 비법정 탐방로 무단 출입과 탐방객의 과도한 이용에 의해 식생 쇠퇴현상이 발생, 2차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지리산남부사무소는 이날 훼손지 일대에서 지리터리풀, 노루오줌, 산비장이, 붉은병꽃나무 등 개체 증식한 고지대 자생종을 식재하는 식생복원 행사를 진행했다.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 안시영 소장은 “백두대간의 핵심 생태축인 종주 능선의 생태계 건강성 증진 및 생물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며, “국립공원 고유 자연생태계 보전에 탐방객들도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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