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최근 제주시와 전북 군산, 경기 파주등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7일부터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부터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해 오고 있는 무주군은 현재 무주IC 만남의 광장 내에 24시간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축산차량 소독과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홍보와 경각심을 공유하기 위한 입간판과 플래카드를 20곳에 설치하고 공동방제반을 통해 관내 소규모 가금류 농가 215곳(3,398마리)을 소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무주군의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사육 현황은 219농가 8만 8천여 마리로 가금류 사육농가는 물론 주민들에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한 유의사항을 전달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무주군은 인근 시군 발생(2단계) 등 가축전염병 발생 상황에 따라 무주 IC 거점소독시설 외에 2곳에 추가로 이동통제 초소를 마련할 계획이며, 관내 발생 시(3단계)에는 발생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 모든 도로를 통제하는 등 대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무주군 농업소득과 이은창 축산담당은 “가축전염병 위기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우리 군에서도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동안 구제역과 AI로부터 지켜냈던 청정 지역이미지와 농가들의 생업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예찰과 자체방역에 집중하는 한편, 읍면 LED 전광판과 마을방송을 통한 교육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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