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송하진 도지사가 14일 청와대에서 만남을 갖는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전국 시·도지사간 회동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자체장들과 만나는 상견례 자리로 지역의 건의사항 등을 듣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은 후보 시설 안희정 충남지사의 공약이었던 ‘제2국무회의 신설’을 받아들인 만큼 이번 만남이 예고편 성격으로도 읽히고 있다.
다만 ‘제2국무회의’는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법 개정에 앞서 지자체장을 만나는 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소통과 협치를 활성화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해석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지방분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설명하고, 일자리 추경과 관련해 지방정부에서도 실효성 있는 편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지역의 현안 문제를 청취할 예정으로, 대통령의 입에서 전북지역의 숙원 사업에 대한 지원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송 도지사는 7월초 별도의 청와대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이 전북에 보여준 애정에 감사를 표하고,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재차 강조하기 위함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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