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15일 행인들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벌인 A씨(28)를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 20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교회 인근 도로에서 길을 가고 있던 B군(19)등 2명에게 욕과 함께 얼굴과 가슴 등을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갖고 있던 흉기를 이용해 협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친척과 다툰 뒤 화가 난 상태에서 B군 등이 자신의 차량 앞에 서서 길을 비켜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현장에서 한 남성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A씨는 2년 전부터 분노조절 장애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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