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 마을만들기 사업이 농촌관광 활성화와 지역농업‧농촌을 살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군은 특히 ‘마을이 살아야 임실이 산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찾아가는 행정과 주민이 협력하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조직을 갖춰 나가며 마을주민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임실군의 마을만들기 사업은 중간조직인 (사)임실군마을가꾸기협의회가 주축이 돼 행정과 손을 맞잡고, 농촌마을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임실군 마을만들기 사업은 찾아가는 마을학교부터 마을동아리 운영, 농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 등 다양한 형태로 전개 중이다.

특히 주민 스스로 자발적인 공동체를 만들어 주민 참여를 최대한 늘리고, 주민역량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주민역량강화 사업은 마을만들기의 성패여부를 판가름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임실군마을가꾸기협의회에서는 최근 마을주민과 마을사무장 등을 대상으로 한 전문성 강화교육에 주력해 왔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에 걸쳐 ‘2017년 마을 매니저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해 지난 12일 수료식을 갖기도 했다.

이 교육은 마을을 중심으로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임실군의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특색있는 마을의 자원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할, ‘마을 해설사’를 육성하는 교육과정이다.

임실의 역사와 문화, 왕의 숲 해설, 자원활용 산양초 이야기 등등 다양한 교육내용을 통해 전문 마을해설사로서의 자격을 부여받는 것이다.

임실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스토리텔링과 스피치 기법을 학습하는 등 총 12회차 과정으로 짜임새 있게 운영돼 당초 정원인 30명보다 많은 39명이 수료함으로써 짧지 않은 교육기간 내내 참여 열기 또한 뜨거웠다.

군은 또한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의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전통놀이 전문지도사 양성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농촌관광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농촌체험마을 주민들의 전문성을 높혀나가고 있다.

신승철 회장은 “마을주민들의 지속적인 역량강화를 통해 마을과 마을을 연계한 마을 네트워크를 구축해 농촌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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