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본부장 문용수. 이하 조합)이 15~18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홍콩국제관광박람회(ITE. International Travel Expo Hong Kong)에 참가해 지리산권의 관광매력을 홍보하고 현지 여행사와 세일즈콜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52개국이 참가하고 604개 부스가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홍콩 최대의 국제관광박람회로 올해 관람객 수는 약 10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조합은 한국관광공사를 중심으로 한국방문위원회, 한국여행업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총 30개 부스로 구성된 한국관에 참가했다.

조합은 이번 박람회에서 최근 여행트랜드에 맞는 먹거리투어, 건강과 힐링을 위한 템플스테이, 트래킹투어 등 테마를 중심으로 한 여행상품들을 선보이며 전략적인 공략에 나섰다.

한국의 정취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지리산둘레길, 곡성 기차마을-구례 산수유-하동 악양까지의 19번 국도변 벚꽃길 등을 연결하는 봄철 꽃놀이, 섬진강변 자전거길, 가을 단풍, 화엄사·쌍계사·연곡사에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 등 테마 중심의 추천코스를 제시했다.

특히 박람회 첫날인 15일에는 홍콩 유수의 여행업계, 언론매체, 항공업계 등을 대상으로 B2B 트래블마트 및 한국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 여행상품을 많이 취급하는 선플라워, 월드와이드패키지, 수학여행단 중심의 학련여유 등 유명 여행사에서는 이미 지리산권의 단풍, 봄꽃, 사찰 투어상품을 출시한 상태. 또한 한국으로의 송출률 1, 2위를 다투는 홍타이트래블과 윙온트래블은 템플스테이, 트레킹 등의 테마 상품을 적극 개발하기로 약속해 홍콩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합은 또 2014년 박람회 참가와 팸투어 등의 마케팅 활동으로 친분을 다져온 현지 여행사들과 별도 미팅을 통해 현재 구상중인 지리산권 상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지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 가을에 구례, 하동, 곡성 등으로 단풍투어를 다녀온 감동을 전하며 “올 11월에 지리산 단풍투어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봄꽃투어를 생각해보고 있다”고 밝혀 지리산권 여행상품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조합은 B2B 트래블 마트에서 긍정적 관심을 보인 여행사를 중심으로 꾸준한 관리와 정보 제공, 상품판매 및 기획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합 이쌍수 과장은 “대한민국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수많은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상품코스 개발, 인센티브 개발 및 인바운드 랜드사에 대한 적극 지원, FIT 관광객을 위한 온라인 정보축적 등을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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