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위생적인 외식문화 정착을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도입키로 했다.
시는 지난 23일 덕진예술회관 강당에서 모범음식점 및 대형음식점 영업주 250여명을 대상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일반음식점의 위생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영업자(희망자)가 신청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위탁한 전문기관인 한국심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현장을 직접 방문, 별도 기준에 의한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평가 항목은 객실과 조리장, 개인위생, 소비자만족도, 영업자 의식 등 총 97개 등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매우우수, 우수, 좋음으로 구분된다.
위생등급제를 통해 우수업소로 지정되면 ▲출입·검사 2년 간 면제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홈페이지 게시 홍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시설·설비의 개·보수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음식점간 자율경재을 통한 위생수준 향상으로 식중독 발생 감소와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 영업자의 매출액 향상 등이 기대된다”며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음식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새로운 기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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