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문화가 있는 날도 풍성하다. 28일 도내 곳곳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이 펼쳐진다.

먼저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저녁 7시 야외마당에서 합굿마을문화생산자조합(대표 김여명)의 창작 국악공연 ‘전주8경’을 선보인다. 한 여인의 삶을 토대로 기린봉, 한벽루, 전주천변, 남부시장 등 전주의 아름다운 8곳을 살핀다. 작곡은 합굿마을 예술감독 김형태가 맡았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오전 11시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을 연다. 최근 ‘이중섭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김희철을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해 다큐 감독이 바라보는 세상부터 고독하지만 사랑이 넘쳤던 화가 이중섭, 제주에서 활동했던 예술가까지 나눈다.

김 감독 이야기와 함께 할 연주자는 신비한 음색을 가진 생황을 중심으로 피아노와 첼로를어우르는 김효영 생황트리오다. 전석무료. 063-620-2328.

(사)공연문화발전소 명태는 저녁 7시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예술인문학 토크콘서트 ‘전주연가’를 갖는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기행을 5개 지역(정읍, 전주, 부안, 김제, 임실) 예술인문학 콘서트로 치르는 가운데 전주에서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포함돼 있는 전주 한옥마을을 소재 삼는다.

명태의 동명 뮤지컬을 공연하고 문화해설사, 관광경영학 교수님, 작가, 연출가 등을 초청해 한옥마을 명소의 역사를 살핀다. 사전행사는 공연, 전시, 체험으로 꾸려진 작은 마을 축제다.

W미술관은 저녁 6시 30분부터 강좌 및 체험을 개최한다. 현재 진행 중인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장 샤오강 전시와 연계해 신정자 학예연구사가 강연하며 타일 나무받침 만들기 체험이 이뤄진다. 문화가 있는 주간을 맞아 29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전시 해설과 함께 에코백 꾸미기 체험도 준비한다. 063-835-3033.

(재)전주문화재단은 오후 4시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기획프로그램 ;낮에 즐기는 문화동산’을 올린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낮 공연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민들이 공연팀으로 참가해 경기민요, 마술 등을 선보인다. 063-213-2016.

인후문화의집(관장 고미숙)은 하루 앞선 27일 저녁 7시 금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생활문화축제 ‘춤추는 우리 동네 생활문화’를 꾸린다. 여름밤 잔디밭에서 열리는 돗자리 콘서트 형태며 중창단, 색소폰 등 생활문화동호회의 공연과 체험이 이어진다. 063-247-8800./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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