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의 위생가공처리로 식품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산식품 고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창군이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건립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일 군에 따르면 수산물가공시설의 현대화와 위생시설 확충으로 수산식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수산물산지가공시설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심원면 하전리 광수영어조합법인과 수경수산에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바지락 가공공장을 신축 완료한데 이어 올해 국비 등 총 5억2200만원을 들인 바지락가공공장 1동을 심원면 만돌리에 신축하기 위해 건축물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김 생산어가의 열교환기 교체 등 시설개선 사업은 지난 5월말 이미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사업은 매년 1~2월경에 다음년도 사업신청자를 파악해 해양수산부에 지원요청을 하면 적정여부를 심사한 후 확정된다”며 “지원대상은 수산물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고 대규모 수산물 원료 소비가 가능한 가공시설이어야 하며 가공공장, 원료 및 제품보관시설, 수산물처리장 신축이 대상이고 부지구입비는 제외된다”고 전했다.

박우정 군수는 “가공시설 지원사업은 고창군의 대표 수산물인 바지락, 김 등을 생산하는 영세한 수산가공업체의 설비 개선, 위생시설 확충 등을 통해 실질적인 어업인 소득으로 연결시킴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수산물산지가공시설 지원이 꾸준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