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 팔복예술공장이 11일 오후 5시 팔복동 나눔지역 아동센터 1층 주차장(덕진구 기린대로 708)에서 커뮤니티 아트 ‘청소년 파티’를 개최한다.

팔복예술공장이 팔복동에 문화재생 예술공동체를 형성하고자 2016년부터 진행 중인 커뮤니티 아트의 일환으로 박은주(팔복동 주민 커뮤니티), 정하영(팔복동 주부 커뮤니티), 황유(팔복동 청소년 커뮤니티) 3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황유진 작가가 마련한다.

팔복동 청소년들과 함께 음식 만들기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는데 이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기억의 공유와 소진이라는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청소년 파티에서는 ‘레알 기억도둑’을 주제로 버리고 싶거나 나쁜 기억을 잊게 만드는 음식을 처방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셰프, 기억 수집자, 매표 교환소, 서빙, 해설자 등의 역할을 맡고 손님에게 잊고 싶은 기억을 물은 뒤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표와 교환해준다. 먹은 후에는 잊고 싶은 기억을 버리는 의식을 갖는다.

063-283-9221./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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