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산업협력단지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회가 재가동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6일 중국산둥성 옌타이시에서 ‘한중산업협력단지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그간의 교류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경제·무역·투자 등의 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는 협력 사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중산업협력단지는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양국 정부가 지정한 산업단지로 한국에서는 새만금을, 중국에서는 산둥성 옌타이시·장쑤성 옌청시·광둥성 후이저우시 등 3곳을 지정했다.
새만금청은 2016년 중국 측 3개 지정 도시와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한중 간 기업 수출입 편리화 등 양측이 구상하는 시범 사업을 함께 검토하고, 올 하반기부터 양측 공무원·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연구·조사, 합동 포럼 등을 통해 실질적인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새만금청은 옌타이시를 시작으로 옌청시와 후이저우시와도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해당 도시의 특성에 맞는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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