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개발도상국 소비자정책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1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소비자업무 선진화 및 전문가 양성(Improving & Specializing Consumer Affairs)’을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는 아시아(네팔, 몽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아프리카(에티오피아, 튀니지), 중남미(도미니카공화국, 페루) 지역의 8개국 소비자정책 담당 공무원 15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보호 업무 경험과 노하우, 우리나라의 소비자행정 추진체계를 연수 참가자들과 공유하고 한국형 소비자보호 관련 법과 제도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연수과정은 연수생들의 소비자정책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강의와 토론, 국가별 소비자제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강의주제와 연계한 현장견학, 국내 주요 산업현장 시찰, 문화탐방 등을 통해 연수생들이 우리나라의 소비환경과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한국소비자원 한견표 원장 “이번 연수과정이 소비자문제와 관련한 각국의 경험을 나누고 유익한 제도를 서로 벤치마킹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한국형 소비자관련 법·제도를 적극 전파함으로써 국가 위상 제고는 물론 현지 진출 국내 기업의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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