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융합섬유연구원이 산업현장에서 날카로운 금속과 뾰족한 물체로 작업자의 손에 상해를 입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찔림방지 원단 및 안전 장갑을 만드는 개발에 들어갔다.

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김인관)은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산업용 특수 원단 및 장갑 생산업체인 (주)리뉴앤뉴(대표 김영민)와 함께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 현장에서 깨진 유리 및 날카로운 금속 등과 같은 뾰족한 물체에 작업자가 손을 찔리거나 베이는 상해 사고를 방지하면서 손을 쥐었을 때도 착용감이 우수한 원단 및 안전한 장갑을 제조하는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개발팀 류중재 팀장은 “현재 국내외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안전 장갑의 경우 마찰, 베임 저항성 성능은 EN규격(유럽연합규격)은 만족하고 있지만 찔림 저항성에 대한 성능과 착용감에 대한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장갑생산업체로 주관기관인 ㈜리뉴앤뉴는 특수 복합사와 장갑 제품에 대한 설계 및 제품화 기술을 개발하고 위탁기관인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제품의 최적 후가공 공정 개발 및 제품에 대한 각종 성능 평가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1년간 공동연구개발을 실시한다.

섬유연구원 김인관 원장은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작업자는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나 작업 시 불편함을 이유로 착용하지 않아 각종 상해사고가 발생하는 빈도가 매우 높은실정이다”며 “베임과 찔림 저항성 및 착용감이 우수한 안전 장갑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관련 제품의 시장 경쟁력이 보다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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