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약용자원연구소가 ‘허브 산채를 이용한 전통주 제조 방법’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2일 남원 허브시험장에서 허브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농업인, 귀농인, 허브연구회 회원 등을 대상으로 허브․산채의 단순 재배, 수확을 넘어서 가공 및 체험을 연계한 6차 산업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효 원리, 발효 단계별 관리 등 제조부분과 허브․산채를 활용하기 위한 가공부분과 전통주 제조 부분으로 나누어 관심 있는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

농업과 전통주를 연계한 6차 산업화는 농산물 생산, 전통주 제조, 판매 및 관광체험까지 농업인이 전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전통주 원료를 생산하는 농민과 전통주 제조업체가 서로 상생하며 체험, 관광까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체계에 대한 방안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통주의 특징은 각 지방의 특색이 반영된 고유성, 다양성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지역 전통주의 다양한 맛과 이야깃거리가 농업과 융합된다면 6차 산업화의 성공적인 사례와 시스템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러한 6차 산업형태는 전통주 업체만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닌 원료를 공급하는 농가와 지역경제까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 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약초연구소 관계자는“ 새로운 재배기술, 가공, 체험, 현장교육 등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및 세미나 추진을 통해 전북도 핵심정책인 삼락농정이 완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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