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여름철 재해를 대비해 위험수목 정비사업를 진행한다.

13일 완주군은 여름철 집중호우나 강풍, 태풍 등으로 넘어지는 나무로 인해 발생하는 인명 및 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내달 말까지 집중적으로 재해위험수목 정비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올 연초부터 도시녹지관리단, 패트롤사업단을 운영해 주택가와 도로변, 제방도로 중심으로 위험수목을 집중 점검하고, 재해위험수목 1,000여주에 대해 제거작업을 완료했다.

또 올해 자체 예산을 들여 도심 내 가로수와 노거수 등을 관리, 위험요소가 되는 고사목 제거와 가지치기를 시행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재해위험 수목정비에서는 주택주변 및 도로변에 위치해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쓰러져 피해를 줄 수 있는 나무들을 선정해 제거한다.

또한 패트롤사업단을 통해 인명 및 건축물에 대한 피해여부와 피해가 우려되는 요청지역은 현장조사를 통해 타당성을 판단하고 제거사업을 지원한다.

제거된 수목의 산물은 별도로 수거해 독거노인, 저소득층, 장애인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땔감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신효 산림축산과장은 “조기에 위험수목 제거작업을 완료해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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