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온기 농촌에서는 사람과 농작물 모두 고열에 병이 나기 십상이다.
농촌진흥청은 당분간 전국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폭염특보 발령이 예고되고 있어 농업인은 농작업 시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
70세 이상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치명률이 2.3%로 고령농업인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나머지 농민들도 야외 및 시설하우스에서 열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침, 저녁 시원한 시간에 농작업을 하고, '물·휴식·그늘' 등 기본수칙을 반드시 따르는 게 좋다.
자외선 역시 일광화상, 피부암, 백내장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야외 활동을 삼가하고, 넓은 모자, 긴 팔 셔츠, 긴 바지,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야 한다.
한편, 농진청은 장마철 높은 기온이 지속돼 벼 병해충 발생 증가가 예상되므로 병해충 예찰과 초기 방제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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