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0일 완주 운주중학교(교장 장윤석) 전교생 24명과 '블랙홀 점점 빠져 든다' 현장활동을 전주한옥마을, 동문사거리, 남부시장 청년몰, 객사 일원에서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센터와 운주중은 지난 3월부터 하루의 일상을 엿보기 위해 인터뷰를 하였고 학생들의 선호경향에 따라 현장 활동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센터와 운주중은 지난 3월부터 하루의 일상을 엿보기 위해 인터뷰를 하였고 학생들의 선호경향을 알아봤다.

협의 조정 과정에서 활동범위를 정하는데 치열한 다툼이 벌어졌다. 특히 시원한 곳에서 머물면서 미션을 수행하고 싶은 아이들과 더워도 현장에서 실행하면 좋겠다는 아이들, 그리고 이 양자의 의견을 충분하게 수용하고 공유하면서 합의안을 찾기 위한 촉진의 과정이 매개자들을 진땀나게 했다. 학생들과 찬반양론으로 의견이 엇갈리면서 현장 실행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상황에 쳐하기도 했다.

이번 현장활동에서 학생들은 미션과 심화인터뷰지를 스스로 만들어 준비했다. 심화인터뷰의 경우는 사전에 주어진 정보안에서 만들어진 질문으로 그 역시 아이들이 현장에서 확인하면서 알아가는 게 이 프로젝트의 목표였다.

아이들은 잠깐의 스침과 짧은 인터뷰에서 떨리는 전율을 경험하기도 한다. 운주중 ‘블랙홀 프로젝트’를 마치고 사후 인터뷰에서 ‘아이들은 뭐라 표현할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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