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소비자 불만은 감소하는 반면, 고령소비자 불만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최근 5년 간 고령소비자 불만은 총 17만 2680건으로 매년 3만 건 이상 접수됐다.

2012년 대비 2016년에 전체 소비자 불만은 4.1% 감소했지만, 고령소비자 불만은 무려 17.9% 증가했다.

고령소비자의 경우, 여성보다 남성의 불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연령대의 경우, 여성이 불만이 남성보다 많았지만 고령 소비자는 여성(40.0%)보다 남성(60.0%) 불만이 더 많았다.

그러나 남성 고령소비자 불만 비율은 2012년 61.5%에서 2016년 58.9%로 감소했지만, 여성 고령 소비자 불만 비율은 2012년 38.5%에서 지난해 41.1%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년 간 고령소비자의 불만 다발 품목은 스마트폰, 휴대폰, 이동전화 서비스, 건강식품, 상조서비스, 치과 순이었다.

이중 건강식품 관련 불만은 2013년 이후 감소한 반면, 치과,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불만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불만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부터 고령소비자 불만 중 가장 많은 품목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은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불만이, 여성은 치과 관련 불만이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고령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특수거래 유형은 방문판매 였다. 하지만, 방문 판매 관련 불만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TV홈쇼핑 및 전자상거래 관련 불만은 5년 전보다 7.1%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전북지역 고령소비자 불만 현황은 2012년 1391건, 2013년 1452건, 2014년 1662건, 2015년 1762건, 지난해 1812건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박세린기자․iceblu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