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안전하고 과학적인 물 관리로 맑고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노후 된 하수관로와 하수도 정비에 적극 나서는 등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 온힘을 쏟고 있다.

우선 군은 상수도 검침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원격검침 시스템을 고창군 전역에 전면 도입·운영한다는 방침에 따라 디지털계량기 교체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상수도 검침은 검침원이 직접 방문해 검침·부과하는 체계로 부재가구의 검침누락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한편 실시간 사용량 체크로 누수가구를 파악해 군민에게 ‘누수알림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누수율을 낮추고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고창읍, 고수면 등 14개 읍·면에 순차적으로 디지털계량기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 9월부터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성능저하 및 상수도시설물 보수 등 정비를 통해 성능을 개선하고 위해요소를 제거하는 등 수도행정 신뢰도 제고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후밸브 및 유량계 교체, 저수조 내외부 정비, 가압펌프장 등을 설치했으며 지속적인 지선관로 매설을 추진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24.7km를 매설해 독립가옥 등 상수도 공급을 받지 못하는 주민에게 맑고 깨끗한 광역상수도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하고 과학적인 하수도 관리로 군민건강을 증진하는데 초점을 맞춰 가평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비롯해 고창군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2건의 사업을 내년에 발주하고 동촌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 3개 신규사업(총 사업비 223억원)의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등 하수관거 정비, 하수처리장 확충 등 군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조성 및 수질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또한 선진 행정서비스 일환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홀로 어르신 가구를 위해 ‘물 사랑 안심지원단’을 운영함으로써 홀로 어르신, 중증환자 등 수도사용량의 유무에 따라 건강 이상여부를 파악하고 이를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마을 이장 등에 연락하는 사회안전망 네트워크 역할도 이가 담당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군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적정한 하수처리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명품 상하수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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