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2017년 지역행복 생활권 선도사업을 매우 잘 추진한 지자체로 선정됐다.

군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실시한 2017년 지역행복 생활권 선도사업 심층평가에서 ‘임순남도농인력지원센터 설립 운영사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역발전위원회는 최근 전국 122개 지방자치단체의 139개 지역행복 생활권 선도사업에 대한 심층평가를 통해 임순남도농인력지원센터의 운영 취지와 실적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임순남도농인력지원센터 사업은 임실군이 주관이 돼 순창군과 남원시가 함께 2014년 공모사업으로 선정, 추진한 선도사업으로 농번기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농가에 일자리가 없는 대도시의 유휴인력을 매칭해 농가의 일손부족을 해소하는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임순남도농인력지원센터는 저출산과 고령화, 농촌인력의 유출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대안이 될 수 있는 사례로 꼽히면서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실제 임실군은 순창군과 남원시와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임순남도농인력지원센터를 구성해 인력매칭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만 6천 여건의 일자리 매칭실적을 올렸으며, 특히 지역의 전략품목인 복숭아와 양파, 감자, 고추, 파프리카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귀농귀촌인과 도시권 인력을 연결해 주는 농가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정착단계에 접어들면서 일손이 부족했던 농가에 적재적소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군은 올해 임순남도농인력지원센터와 2017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고령·영세농을 위한 농기계작업단을 연계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더 큰 시너지를 내도록 이끌어 가고 있다.

심민 군수는 "임실과 순창, 남원 지역은 고령화로 인해 농촌 일손이 많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임순남도농인력지원센터와 농기계작업단을 연계해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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