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6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장안산 등산로 구간에 장수경찰서 및 무진장소방서와 협력해 국가지점번호를 설치하고 검토 및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장안산 등산로 ‘장계 무룡고개~장안산 정상~연주 구간, 계남 지소골~밀목재 구간’ 각 46개소에 국가지점번호를 설치하고 등산객들이 위급상황 발생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산행중 부상을 당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9에 국가지점번호로 사고지점 위치를 신고하면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다. 도로명주소가 있는 곳은 도로명주소로 사고지점의 위치를 알려주면 된다.

국가지점번호는 산악․해안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지역의 위치표시 체계로 국토 및 이와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나누어 100km 단위는 문자로 표기하고 10㎞․1㎞․100m․10m는 숫자로 표기한다.

국가지점번호를 표기하는 지역은 산악․해안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곳, 철문,수문, 방파제 등 시설물이 있는 곳, 인명피해 등 사고발생 빈도가 높아 국가지점번호의 설정이 필요한 곳 등이다.

박현식 민원과장은 “장안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안전한 산행을 하길 바라며, 위급상황 발생시 국가지점번호나 도로명주소를 찾아 119 또는 112에 신고하도록 당부한다.”며“앞으로도 지역내 위험지역 및 등산로에 점진적으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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