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전북도 익산으로 ‘U턴’한 G사는 지난해 전북도와 경진원 지원으로 쥬얼리 제품에 대한 한-EU FTA, 한-아세안 FTA 및 한-중 FTA에 대한 FTA 원산지인증수출자를 취득했다. 이는 프랑스, 독일 등 유럽지역 28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 및 중국을 포함하는 총 39개국에 대한 인증을 의미한다. G사는 이를 통해 원산지증명서 발급의 편의성 및 편의를 받아 2.5%(EU 2.5%→0%), 4.1%(중국 20%→15.9%) 등의 관세혜택을 받아 가격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도내 중소기업이 FTA를 활용해 세계관세장벽을 넘어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전북경지원)에 따르면, 전북도와 FTA를 활용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FTA 원산지인증수출자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FTA 원산지인증수출자는 관세당국이 원산지 증명 능력이 있다고 인증한 수출자에게 원산지증명서 발급권환 또는 첨부서류 제출 간소화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특히 EU지역으로 6000유로 초과 물품을 수출할 경우, 인증수출자를 취득한 기업에 한해 원산지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지난 1년 간 전북도와 경진원은 전북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해 12건의 FTA 원산지인증수출자 취득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홍용웅 전북경진원장은 “불확실한 전세계 경기에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FTA와 관한 문의사항은 전북경진원 FTA활용지원센터(063-711-2042)로 연락하면 된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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