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산림조합(조합장 김영건)은 ‘산림경영지도의날’을 맞아 지난 2일 산림경영지도원과 산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리경영단지 설명회'를 실시했다.

고창 성두마을에서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산림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리경영제도’를 자세히 안내하는 자리였다. 이 제도는 자본이나 기술부족으로 스스로 산을 관리하기 어려운 사유림을 규모화 ∙ 단지화를 통해 산림작업을 실행하는 등 산림을 대신 가꿔주는 제도로 계약체결에 따른 산림의 매매, 담보제공, 양도 상속 등 재산권 행사에 대한 침해는 받지 않는 제도로 알려져 있다.

현재 고창군 경제림육성단지는 3개 지구로 전체면적 6849ha중 고창경제림육성단지, 상하경제림육성단지, 아산경제림육성단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고창군산림조합에서는 고창경제림육성단지 3928ha대해 산림경영전담지도원의 대리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건 조합장은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위해 산주 및 임업인들에게 산림경영지도원의 상담 및 기술지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산주들에게 이익이 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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