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中 리엔윈(연운 連云)항과 웨이하이(위해 威海)항을 오가는 컨테이너선 항로가 오는 27일부터 신규 운항된다.

군산시와 군산컨테이너터미널㈜는 지난 2월 군산~칭다오(청도 靑道)항로와 5월 군산~르자오(일조 日照)항로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홍콩계 선사인 ‘소패스트 해운’에서 군산-中 리엔윈과 웨이하이 항로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소패스트 해운은 이 신규항로에 1,050TEU급(9,191톤) 컨테이너 전용선 에비던스호를 투입할 계획이다.

연간 6천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이번 신규항로 컨테이너선은 매주 일요일 주 1회 군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신규항로 개설과 컨테이너 전용선 투입을 통해 연간 12억 원의 물류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며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항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컨테이너 전용선 30여척을 한중일과 동남아 지역에 투입, 운영하고 있는 ‘소패스트해운’은 지난 2011년부터 부산, 광양, 울산 등에 컨테이너선을 투입, 한중일 간 컨테이너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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