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여름철 농업재해에 대비해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을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의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적은 반면 폭염을 동반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장마 이후에도 잦은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또, 여름철 후반에도 높은 태풍 발생 가능성으로 농업현장에서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적인 재해대책 수립이 요구된다.

이에 군산시는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의 농업재해발생에 대비 농업시설물 사전점검 및 예찰 활동에 나선다.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은 농정과장을 총괄로 초동대응팀, 친환경농업팀, 원예팀, 축산팀 등 4개팀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농업재해 발생 시 읍·면 및 기술보급과 등 유관기관과 함께 복구 지원뿐 아니라 현장기술지도 등을 통해 재해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채긍석 군산시 농정과장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농업인 스스로도 재해에 대비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사전점검과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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