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3일 지휘부 회의를 갖고 갑질횡포 및 비리단속과 함께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기로 했다.

조희현 전북경찰청장 주재 아래 열린 이날 지휘부 회의는 새 정부 국정운영 방향과 국정과제를 전달하고 올 하반기 집중 추진과제 및 치안정책 방향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순찰 희망 시간·장소 수렴해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실시 ▲위험지역 환경개선사업 지속 추진 ▲젠더폭력 근절 ▲노인·아동에 대한 학대 및 실종 대응 강화 ▲청소년 보호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3대 치안 정책 등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경찰청을 비롯해 지방청과 경찰서에 별도 추진본부를 구성, 운영함으로써 내실을 다져 나갈 방침이다.

또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공공기관 비리에 대한 특별단속과 소상공인·비정규직 대상 갑질횡포 특별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조희현 전북지방경찰청장은 “새정부 출범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우리 경찰의 역할이 중요하고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트 폭력‧아동학대 등 새로운 양상의 범죄까지 출현하면서 사회 전반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도민안전을 위협하고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각종 비리와 범죄를 근절하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북경찰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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