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생태환경시민연대와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등 24개 단체로 구성된 바이오발전소를 반대하는 군산시민사회단체모임(이하 반대위)은 지난 8일 논평을 발표하고 군산바이오발전소 입찰비리 의혹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반대위는 “지난 7일 언론보도에 의하면 군산바이오발전소 건설사 입찰과정에서 중부발전이 부당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내부 감사결과, 중부발전과 롯데건설간 유착관계가 확인되어 8월 4일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이는 지난 6월부터 제기된 군산바이오발전소 낙찰 비리 의혹이 현실로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은 중부발전이 발주한 것이 아닌 군산바이오에너지가 발주했으나, 중부발전의 고위간부가 총 5차례의 기술평가회의가 열릴 때마다 업체별 기술경제성 평가금액을 중부발전에 보고하도록 했다”면서 “낙찰순위 꼴찌인 롯데건설이 유리하도록 기술경제성 평가계수 변경을 해 우선대상자가 될 수 있도록 한 점, 골프접대 등의 향응을 제공받은 것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반대위는 “중부발전과 군산바이오에너지가 추진하는 군산바이오발전소 건설사입찰의혹이 현실이 드러난 만큼 군산바이오발전소은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검찰청은 군산바이오발전소 입찰비리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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