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18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9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지리산 천연물 기반 화장품원료생산시설 구축 사업 등 핵심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그동안 100대 사업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출장을 수차례 실시한데 이어, 현재 기재부의 마지막 예산심의 단계에서 쟁점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재부를 찾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추진하는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지리산 천연물 기반 화장품원료생산시설 구축사업 예산으로 국비 3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그동안 남원시는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노암산업단지에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고, CGMP공동생산시설과 글로벌 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를 건립했다.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 조성의 마지막 단계인 화장품원료생산시설 구축사업은 지리산의 자생식물 680종을 화장품 원료로 추출하거나 가공하기 위한 생산시설.

이 시설이 준공되면 지리산 천연물을 원료로 한 화장품재료 공급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영세 화장품기업 지원과 관련 기업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남원출신 공직자들의 모임인 ‘남공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각 부처별 2018년도 국가예산확보 대상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남원시는 2018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100대 사업에 총 1,021억원의 국비를 요청한 상태로, 새정부의 신규사업 등에 적극 대응해 마지막까지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역발전의 초석은 국가예산 확보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우리시에 꼭 필요한 사업,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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