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남원 운봉읍민의장 수상자가 결정됐다.

운봉읍은 지난 7일 읍민의장 심사위원회(위원장 김광채 읍장)를 열어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각 분야에서 지역발전에 헌신해 온 4명을 2017년도 운봉읍민의장 수상자로 선정했다.

공익장에 선정된 오석순(60. 서남마을)씨는 운봉애향회 부회장과 회장을 연이어 맡아 ‘바래봉철쭉제’와 ‘눈꽃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읍민의날’과 ‘황산대첩축제’를 개최해 주민화합을 이끄는 등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산업근로장에 선정된 김윤수(52. 가동마을)씨는 운봉농협 영농지도사로 근무하면서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벼 육묘사업을 적극 추진,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애향장의 문석호(70. 서울 종로구)씨는 재경운봉향우회 초대 총무와 제15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운봉주민과 향우회원간 유대 강화에 기여했으며, 운봉장학회 이사로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인정받았다.

효열장의 이경숙(46. 서남마을)씨는 지체장애 1급으로 거동이 힘든 시어머니를 15년 동안 불평없이 모셔왔으며, 마을의 혼자 사는 노인들의 대소사를 앞장서 처리해 줌으로써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읍민의장 시상식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32회 황산대첩축제 및 제18회 운봉읍민의날’ 행사장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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