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북본부가 대단위 아파트의 신속한 정전 복구를 지원해 정전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일 밤 9시30분 폭염에 따른 전주시 송천동 J아파트 구내 설비인 변압기 고장으로 1,180세대의 전기공급이 부분적으로 중단돼 냉방은 즉시 중지 됐고, 멈춰선 승강기에 주민이 갇히는 등 한 때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한전은 전력공급을 위한 비상 발전차를 긴급 투입했으며, 변압기 교체가 지연되자 긴급 복구 지원반을 가동해 전력 공급을 정상화시켰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3차례의 아파트 정전은 노후 수전설비 관리 미흡과 부하 증가에 따른 변압기 용량 부족이 원인"이라며 "최초 공급일 보다 가전 제품의 대형화 및 수량 증가, 연이은 폭염에 따른 전력사용의 급증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재주 배전운영부장은 "대단위 아파트의 설비는 고객 설비인데, 주기적 점검 부족 및 노후 등으로 정전이 자주 발생한다"며 "그럼에도 한전은 정전 시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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