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조협회(회장 오형진)가 우수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체조 강국인 중국과 교류를 추진, 결과가 주목된다.

전북체조협회는 최근 중국 광둥성(廣東省) 주해(珠海) 주해시체육운동학교, 포산(佛山) 리닝 체조클럽 등과 교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해시체육운동학교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마루 운동, 안마, 링)과 2개의 은메달, 1개의 동메달을 따낸 체조영웅으로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최종 성화 점화자로 나온 리닝(李寧)의 이름으로 체조학교(리닝체조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체조명문학교다.

전북체조협회는 이번 방문에서 주해시체육운동학교 리둥밍 교장을 만나, 전북체조협회와 상호 전지훈련, 지도자 교환, 연수 등 상호교류 등을 논의했다.

리둥밍 교장은 한국과의 교류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표하고 체조는 물론 전북체육중·고등학교와 우호교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전라북도체조협회 오형진 회장은 "이번 중국방문에서 체조에 대한 중국의 지대한 관심과 지원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했다" 며 "체조 강국인 중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인재를 양성해 국위를 선양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세계의 스포츠 산업을 이끌어갈 리더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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